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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ld've wrote 'em down in pen | 기억보단 기록을 네이버 신입 공채를 준비하면서 그간의 경험을 되돌아봤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커리어였지만 자소서를 쓰면서 어떤 생각을 해왔고 어떤 점을 배웠는지 정리해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다. 회고는 실행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뒤돌아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곧은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을 나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삼은 데에는, 무엇도 쉽게 확신할 수 없는 인생 속에서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만이 굳건하다는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멘탈적으로도 담담하게 나를 다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1월 오늘의 집 DA 채용연계형 인턴에 운 좋게 서류합격을 하고, SQL 테스트에서 떨어진 이후에 '이번 한 번만 잘 풀렸으면' 하는 비열한 마음을 가졌다. 내..
데이터 문해력 (velog 이관) 1. 데이터 문해력: 분석보다 활용 데이터 안에는 답이 없다. 답을 찾기 위해서는 그 전에 합당한 가설을 세운 후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석하면 문제와 목적, 결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본래 분석자 스스로가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또는 눈앞의 데이터를 적절히 가공하면 뭔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아무것도 안 나오게 되면, 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적인 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데이터는 결국 전체 현상의 일부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이다. 실제 현상은 훨씬 더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사람들은 어쩌다 얻은, 누군가 가공해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마치 그것이 전부인 마..
인생은 실전이다 | 바쁘게 돌아가는 온보딩 인턴 첫 주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느라 정신 없이 돌아갔다. 기본적인 데일리 업무(대시보드 업데이트)부터 기타 업무(맵핑 파일 제작, 페이스북 광고 세트 생성)까지. 무언가를 새로 시도하려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대지 않고(?) 착실하고 성실하게 배우려고 노력했다. 한 가지 뿌듯한 것은 데일리 업무를 하는 속도가 한 주가 지나니까 내가 느끼기에도 빨라졌다는 것이다. 9시 30분에 출근해서 30분 정도 할 일을 정리하고 밥 먹기 전까지 2시간이면 뚝딱 데일리 업무를 마치는 내가 조금은 대견하기도 했다. 역시 일을 빨리 배우는 건 나의 기본 속성인 것 같다. 하지만 빨리 배우는 것보다 전문적으로 해내는 것이 훠..
첫 인턴을 시작하면서 | 서류 합격 + 면접 나에게 그동안 수많은 광고를 뿌려댔던 패스트캠퍼스에서 첫 인턴을 하게 되었다. 패스트캠퍼스의 서비스 중에서도 콜로소의 퍼포먼스 마케터 인턴을 지원하였고 7월 30일 금요일에 면접을 보았다. 한 달 정도 인턴을 준비하면서 조금은 의기소침해져 있던 찰나여서 거의 마음을 비우고 나름 편안하게(?) 면접을 봤던 것 같다. | 최종 합격 그리고 결과는 최종 합격 😄 이번에 인턴을 지원하면서 느낀 건데, 붙을 거라고 생각했던 곳은 떨어지고 안 될 거라고 생각한 곳은 붙고 그런다. 그러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기. 여하튼 최종 안내 메일을 보고 기분도 좋았지만 그것보다 이제 스타벅스에서 주구장창 슈퍼루키 떠돌아 다니고, 자소서 쓰고 하는 걸 그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이 글을..